남자 운동선수에게만 부과하는 세금이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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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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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은 혹시 조크세(Joke)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 세금은 골프나 농구 등 프로스포츠가 발달한 미국에만 존재하는 세금이에요. 일반 국민이 대상이 아니라 수입이 많은 남자 프로스포츠 선수에게만 부과하는 세금인데요. 이 세금이 독특한 이유는 ‘어디에서 경기를 했느냐’에 따라서 과세 대상이 달라진다는 점이죠.
‘원정경기’를 아는 친구도 있고, 모르는 친구도 있을 텐데요. 원정경기란 상대팀의 본거지나 구장에서 치르는 경기를 뜻해요. 조크세는 바로 원정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이에요. 따라서 자신이 속한 팀의 본거지나 구장에서 경기할 때는 세금이 없어요. 대신 원정경기를 온 상대팀 선수들에게 세금을 부과하죠.
조크세는 지역마다 부과하는 기준도 달라요. 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105배 이상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데요. 국토가 넓다 보니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세금을 부과할 수밖에 없어요. 어떤 지역에서는 정해진 금액만큼 조크세를 부과하지만, 또 어떤 지역에서는 해당 선수가 1년간 벌어들이는 수입에 맞춰 부과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조크세는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요? 지금으로부터 약 30여 년 전인 1991년에 처음 부과됐어요. 당시 농구팀 중 하나인 시카고 불스팀 선수들이 처음으로 조크세를 납부했는데요. 이 경기에서 세계적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팀은 원정경기에서 상대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죠.
이때 캘리포니아주는 원정경기를 온 시카고 불스팀에 최초로 조크세를 부과했어요. 조크세는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농구팀에 처음 부과했다 하여 ‘조던세’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조크세를 도입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요. 참고로 ‘조크’란 남자 운동선수를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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