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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 지구촌시대를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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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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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말부터 16세기 초, 세계의 지도는 새롭게 그려졌습니다. ‘대항해시대’라고 불리던 이 당시, 유럽인들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땅을 탐사하며 세계지도를 완성해 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탐험가가 활약하며 세계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고 인도항로가 개척됐으며,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도 입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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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류 역사의 분수령이 된 대항해시대의 배경이 세금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동양과의 무역은 오스만투르크(지금의 터키)가 독점하고 있었어요. 


오스만투르크는 자신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큰 이익을 남겼는데요.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후추였죠. 오스만투르크는 후추 등의 향료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자, 여기에 어마어마한 세금을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정도가 매우 심해 결국에는 후추 값이 금보다 비싸게 거래되기에 이르렀죠. 그러자 유럽인들은 중간 상인 없이 동방과 직거래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는 무역로를 오스만투르크가 순순히 알려줄 리 없었죠. 


방법은 단 하나. 직접 부딪혀보는 수밖에 없었어요. 어렴풋이나마 후추의 산지가 인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유럽인들은 직접 인도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옛날 지도 한 장 없이 인도를 찾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죠. 더욱이 비교적 안전한 육로는 당시 이슬람 상인들이 독차지하고 있었어요. 결국 어딘지도 모를 인도를 찾아 험난한 바다로 나가야만 했답니다. 


이렇게 새로운 바닷길을 개척하기 위해 수많은 모험가들이 목숨을 걸어야 했어요. 이들이 항로 개척에 나서며 조금씩 조금씩 항로가 만들어졌는데요. 그 노력들이 이어져 마침내 대항해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답니다. 만약 오스만투르크가 후추 등의 향료에 많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어쩌면 우리는 지금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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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님의 댓글

  • 신지혜
  • 작성일
모바일로 볼 때 처음 시작하는 그림 삽화의 크기가 너무 작아 한눈에 보는데 어려움이 따릅니다. 가독성 높은 글처럼 그림 또한 잘 보일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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