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된 일이죠? 119 구급대원 아저씨들이 사라졌어요!
작성자 정보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9 조회
- 1 추천
- 목록
본문

우리 친구들이 갑자기 아프거나 다쳤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도와주는 분들이 바로 119 구급대원 아저씨들인데요. 그런데 만약 이분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세륜이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확인해 보아요.
놀이터에 새 그네가 더 필요해!
평화로운 주말 오후, 개구쟁이 세륜이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다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동네를 구급차 한 대가 ‘위잉~ 위잉~’ 소리를 내며 지나쳐 갔어요.
세륜이는 귀를 막으며 툴툴 거렸습니다.
“구급차가 또 출동하네. 우리 동네에 다치는 사람이 그렇게 많나? 선생님이 119 구급차도 세금으로 운영한다던데… 차라리 그 세금으로 동네 놀이터에 새 미끄럼틀이랑 멋진 로봇 그네를 설치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친구 하준이에게 물어봤더니 “세륜아 네 말이 맞아! 아프거나 다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어? 하지만 새 놀이기구가 생기면 매일매일 신나게 놀 수 있잖아”라고 말했어요.
그 말에 옆에 있던 시우도 세륜이 말이 맞다며 맞장구를 쳤어요.

새 놀이기구들이 생겼어요!
다음 날 아침, 하준이와 시우가 뛰어와 세륜이를 불렀어요.
“세륜아! 어서 나와 봐! 놀이터에 새 미끄럼틀이 생겼어!”
“멋진 로봇 그네도 새로 설치됐어!”
“우와! 신난다. 어서 가자!”
세륜이는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이터에서 놀았어요.
그러다 문득 새 놀이기구들이 어떻게 생기게 된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응. 이제 119에 들어갔던 세금을 놀이터에 사용하기로 했대!”
하준이의 말에 세륜이는 조금 어리둥절했지만, 그것보다 매일매일 신나게 놀 생각에 더 기뻤습니다.

119 구급차가 사라졌어요!
다음 날에도 세륜이는 밤 늦게까지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 집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마침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그만 길에서 쓰러지셨어요.
사람들은 도움을 청할 곳이 없다며 당황했고 길거리는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주변에 지나가던 차들도 엉켜서 경적을 울려댔어요.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매일 보이던 119 구급차는 보이지 않았어요.
어떤 아저씨가 할아버지를 업고 병원으로 뛰어가며 혼잣말을 했습니다.
“아… 119 구급차만 정상적으로 운행했어도…”
세륜이는 깜짝 놀라 소방서로 달려가 봤어요.
그러자 정말로 소방서 문이 굳게 닫혀 있었어요.
그날 밤, 세륜이는 불안한 마음으로 뒤척이다 잠이 들었습니다.

119 구급차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여보~ 세륜아~ 어서 일어나 봐! 큰일 났어!”
새벽부터 엄마가 다급하게 아빠와 세륜이를 깨웠습니다.
“엄마, 벌써 학교 갈 시간이에요?”
세륜이가 잠에서 덜 깬 눈으로 물어봤어요.
“그게 아니라… 고향에 계신 할머니가 넘어지셨대. 급히 119에 전화를 했는데 아무도 받지 않네!”
아빠도, 세륜이도 모두 깜짝 놀랐어요.
119에 몇 번이나 전화를 해봤지만 신호만 갈 뿐 응답이 없었어요.
할머니는 “조금 쉬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하셨지만 영상통화 속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괴로워하시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어요.
거리가 너무 멀어 가족들이 직접 병원에 모셔갈 방법도 마땅치 않았어요.
세륜이네 가족은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죠.
“으앙~ 할머니 아프지 마세요! 119 구급대원 아저씨들 제발 전화 좀 받아주세요!”
세륜이는 119에 몇 번이나 전화를 걸다 그만 주저앉아 엉엉 울고 말았어요.
‘앗! 설마 119 구급대원 아저씨들이 사라진 게… 혹시 내가 했던 말 때문인가?’
세륜이는 덜컥 겁이 났고 눈물이 터져 나왔어요.
으앙!!!
세륜이는 큰 소리로 울며 말했어요.
“119 구급대원 아저씨들이 꼭 필요해요! 세금을 원래대로 사용해 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119가 있어 든든해요!
세륜이가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였어요.
“세륜아, 일어나야지! 학교 갈 시간이야.”
엄마가 세륜이를 흔들며 깨웠어요. 눈을 떠보니 익숙한 방 안이었어요.
휴~ 다행히 모든 게 꿈이었군요.
그날 아침, 등교하던 세륜이는 집 앞을 지나가는 119 구급차를 보았어요.
세륜이는 구급차를 향해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하게 웃으며 외쳤습니다.
“우리를 지켜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구급차 안에 계시던 119 구급대원 아저씨는 창문 너머로 씽긋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세륜이는 새 놀이기구도 좋지만,
그것보다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곳에 세금이 먼저 쓰여야 한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깨달았답니다.
“119 구급대원 아저씨들 감사합니다! 세금아 우리를 지켜줘서 고마워! ”

관련자료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