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는 있는데 한국에는 '이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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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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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지하철은 없더라도 버스는 있고, 꼬불꼬불 비포장 도로라도 버스는 존재하기 마련이죠. 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흔한 대중교통수단인데요.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버스정류장이 외국인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버스정류장마다 설치돼 있는 ‘이것’이 있습니다. 바로 ‘안내 스크린’인데요.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외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나라 버스정류장의 장점이랍니다.
안내 스크린을 통해 탑승하려는 버스가 언제 오는지, 지금 어디쯤 왔는지 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굳이 도로를 바라보며 버스가 언제 오는지 하염없이 지켜볼 필요가 없죠. 편안히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다가 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일어나면 그뿐이니까요.
특히 안내 스크린의 놀라운 정확도는 외국인들이 놀라는 점 중 하나인데요. 2004년 안내 스크린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정확도는 76% 수준이었지만 꾸준한 성능 개선을 통해 현재는 95%를 훌쩍 넘어서고 있어요.
이처럼 버스 오는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이유는 버스에 설치된 차량 단말기와 GPS 위성, 그리고 버스종합사령실과 정류소 안내 단말기 등을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us Management System)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에요. 안내 스크린에서는 버스 위치와 도착 시간 외에도 알아두면 좋은 날씨 정보 등 각종 생활정보도 알려준답니다.
일반적으로 버스정류장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버스가 쾌적해지면 쾌적해질수록 올라가는 것이 버스요금인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대중교통 요금은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바로 국민이 낸 소중한 세금으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지원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중교통 환승제도는 저렴한 대중교통 요금에 정점을 찍고 있죠. 환승제도란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경우, 최대 4번까지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 제도로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어요.
물론 외국에도 환승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어요. 하지만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수단만 환승이 가능한 일본처럼 제약이 많고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요금도 저렴하지 않은 편이에요. 또 카드 1장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도 흔치 않죠.
이번 시간에는 저렴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정신없이 바쁜 등하굣길이나 출퇴근길, 스트레스 대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버스정류장 이야기(온열의자부터 에어커튼까지)를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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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경님의 댓글
- 정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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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종님의 댓글
- 유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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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오는 시간까지 알려주는 시스템이 짱이죠.
김수연님의 댓글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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