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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원천징수’를 알고 계신가요?_도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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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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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400262.9758-18.jpg 일주일을 손꼽아 기다리던 용돈 날, 기대에 부풀어 부모님이 주시는 만 원짜리 한 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손에 들어온 건 9천 원뿐이었습니다. “어? 천 원이 비는데요?” 당황해서 묻는 저에게 부모님은 웃으며 대답하셨습니다. “그게 바로 ‘원천징수’란다. 세금을 미리 뗀 거야.” 


그 순간 내 소중한 떡볶이 값이 날아갔다는 생각에 솔직히 속이 상했습니다. 어른들도 아닌 초등학생의 용돈에서 세금을 떼다니요! 도대체 ‘원천징수’가 뭐길래 내 소중한 용돈을 깎아버린 건지 억울한 마음에 직접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원천징수란 ‘돈을 주는 사람이 돈을 받을 사람을 대신해 세금을 미리 떼어 나라에 내는 제도’였습니다. 만약 어른들이 1년 치 급여를 다 써버린 뒤 연말에 한꺼번에 세금을 내야 한다면, 세금 낼 돈이 없어 쩔쩔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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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400262.9758-18.jpg 세금을 거두는 국가 입장에서도 도로를 고치거나 학교를 지을 돈이 제때 모이지 않겠죠. 그래서 월급날, 저에게는 용돈 날에 미리 조금씩 떼어 가서 한 번에 세금을 내는 부담을 줄여주는 아주 똑똑한 방법이 바로 원천징수였던 것입니다.


제 용돈에서 떼어 간 천 원은 거실 한편에 마련된 ‘가족 세금 저금통’에 쏙 들어갔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우리 집 새싹 납세자를 위해 엄마 아빠도 동참할게!” 하시며 매주 만 원씩 저금통에 세금을 내기로 하셨습니다. 그렇게 매주 돈이 모여 우리 가족 세금 저금통이 차곡차곡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가족 세금’은 우리 집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입니다. 제가 읽고 싶던 중고책을 살 때, 시계 건전지가 닳거나 거실 전구가 나갔을 때도 세금 저금통을 열어 새것을 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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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400262.9758-18.jpg “우리가 낸 세금으로 나라에서 도서관을 짓고, 고장 난 가로등을 고치는 것과 같지!” 아빠의 말씀에 저는 그제서야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세금은 그냥 뺏기는 돈이 아니라, 결국 우리 가족의 편리함과 꼭 필요한 혜택으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어른들만 내는 줄 알았던 세금을 제 용돈으로 직접 겪어보니, 처음에는 아깝다고만 생각했었던 세금이 이제는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는 든든한 저금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정정당당하게 세금을 내는 멋진 어른으로 자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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