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이뤄낸 나라들이 궁금해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분단의 아픔을 겪었지만, 통일을 이뤄낸 나라들이 있는데요.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어떻게 통일을 이뤄냈는지 살펴보아요.

우리나라와 함께 대표적인 분단국가였던 독일은 한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연합국에 의해 서독과 동독으로 분단됐습니다. 이후 민주진영이었던 서독은 막강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낙후한 동독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교류 범위가 넓어지면서 1989년 10월 동독에서는 마침내 민주화를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열렸습니다. 동독의 민주화 세력은 1990년 역사적인 자유총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는데요. 이후 서독연방에 편입하는 통일조약을 체결하면서 1990년 10월 3일 통일 독일이 탄생했습니다.

예멘은 과거 영국과 오스만투르크(지금의 터키)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념상의 이유 등으로 북예멘과 남예멘으로 나뉘어 독립했습니다. 하지만 남‧북 예멘 간 전쟁은 끊이지 않았어요. 보다 못한 주변 아랍아랍국가들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두 나라는 1990년 5월 통일했습니다. 

베트남은 1952년 휴전 후 북베트남에는 공산정권이, 남베트남에는 민주정권이 들어섰습니다. 남베트남은 북베트남의 지원을 받는 베트공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우방국의 참전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1975년 북베트남에 의해 남베트남 정권이 붕괴하며 통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