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다 보니 그림보다 스토리 구상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Q: 청소년 세금작품 공모전에서 초등학생 만화 부문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 소감은?

A. 수상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아직도 제가 청소년 세금작품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았다는 게 얼떨떨합니다. 스토리에 집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그림의 완성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금상을 받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거든요. 그동안 포스터 대회는 몇 번 참여해 봤지만, 만화 분야는 첫 도전이라 더 걱정됐죠. 처음 금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웃음). 좋은 결과를 받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Q: 만화 스토리는 어떻게 구상했나요?

A: 가장 큰 이슈였던 코로나를 주제로 만화를 그리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주변의 많은 사람이 코로나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것었거든요. 세금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을 주잖아요. 그래서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유익한 세금에 대해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만화에서 ‘세금을 코로나 등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으로 표현한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Q: 나라의 공동경비인 세금을 돼지저금통으로 비유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돼지저금통에 모은 돈은 아무 때나 꺼내쓰지 않고 필요할 때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금도 마찬가지로 차곡차곡 모아서 우리가 어려울 때 꼭 필요한 부분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Q: 7번째 칸에서 “국민이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어요”라는 부분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를 시행했잖아요. 주변 사람들도 누가 코로나 확진자인지 알 수 없어 의심하는 일이 많아졌고요. 사람들이 서로 멀리하는 것 같았어요.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만화로 옮겨봤습니다. 

Q: 끝부분에서 “돼지저금통을 다시 채워주세요”라며 마무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 세금이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처럼 또 다시 어려운 일이 발생할 수 있잖아요. 그때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세금을 채워놓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Q: 만화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요?

A: 세금은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어요. 또한 국민들이 세금을 납부하면 든든하고 튼튼한 나라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도 이야기하고 싶었죠. 

Q: 만화를 구성하고 그리는 데 얼마나 걸렸나요?

A: 그리는 시간보다는 스토리를 구상할 때 더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스토리가 뼈대다 보니 스토리가 흔들리면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가 이상해지니까요. 최종 완성까지 대략 3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Q: 세금을 주제로 한 만화를 그리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세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한컷 한컷 완성해 나가면서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국세청어린이신문.com>을 통해서 세금에 대해 더 많이 배워볼 생각입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