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덕분에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려요! _도서관 편

우리는 세금 덕분에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리고 있어요. 박물관에서 무료로 유물을 관람하고 과학관에서는 가상현실 VR체험이나 재미있는 과학실험들을 입장료 없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각종 문화수업을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어요. 오늘은 세금으로 누리는 문화생활 중 우리 친구들이 자주 접하는 도서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도서관을 한 달에 몇 번이나 방문하나요? 만화, 잡지, 신문은 물론, 새로 나온 재미있는 책들을 무료로 빌릴 수 있고, 또 친구들과 함께 책도 읽을 수 있는 도서관! 이러한 도서관을 입장료를 내고 이용해 본 친구는 거의 없을 텐데요. 이유는 도서관은 대부분 세금으로 만들고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동네와 학교에 설치돼 있는 도서관 수는 얼마나 될까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전국도서관통계(2023년 3월 23일)’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도서관 수는 2021년 기준 1,208개입니다. 우리나라 17개 시‧도마다 평균 71개 이상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는 셈인데요.

이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우리 동네 도서관’입니다. 총 949개로 전체의 79.5%에 이릅니다. 이어서 교육청이 운영하는 도서관이 235개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19.4%). 반면 사립도서관은 24개로 1.98%에 불과한데요. 그런 만큼 우리 친구들이 방문하는 도서관은 대부분 공공도서관인 셈이죠.

전국에 설치되고 운영되는 도서관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요.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전국 도서관 수는 282개에 불과했지만 2013년 865개, 2014년 930개, 2015년 978개, 2016년 1,010개로 처음으로 1,000개를 넘어섰습니다. 이어서 2017년 1,042개, 2018년 1,096개, 2019년 1,134개 2020년 1,172개 등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무료로 책을 읽고 빌리는 것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 공부도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유용한 문화강좌는 물론, 증강현실로 만나는 도서관이나 재미있는 뮤지컬 공연, 독서토론대회, 작가들의 강연 프로그램, 3D펜 체험교실, 외국어 체험, 동화 구현, 청소년 멘토링, 꽃바구니 만들기, 토탈 공예,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도서관마다 운영중인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들을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두 세금으로 운영하기 때문인데요.

도서관은 한마디로 정의 내린다면 ‘세금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며 유지하는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 친구들이 책을 읽고 싶을 때마다, 문화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을 때마다 찾아가는 공공도서관들은 모두 세금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우리 친구들과 부모님들의 소중한 세금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공공도서관을 만나기 어려웠을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세금이 도서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볼까요? 국민들이 낸 세금은 도서관을 지을 땅을 마련하고 다양한 책들도 구입하는데 꼭 필요합니다. 책을 대여해줄 수 있는 시스템과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세금으로 만들고, 도서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채용하고 각종 문화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데에도 소중한 세금이 사용됩니다. 이뿐이 아니에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쾌적한 도서관 환경은 모두 세금이 없다면 누릴 수 없는 혜택들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세금이 있기에 우리 동네와 학교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고, 도서관마다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들을 개설할 수 있다는 사실, 모두모두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