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어요!> 자꾸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돼요!
작성자 정보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94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Q.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입니다. 저는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떠올라 고민입니다. 저의 단점이 발견되면 속상하고 아무것도 못 할 것만 같아요. 한 번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안 좋은 기억들이 같이 떠오르게 되어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그럴 때는 어른들이 불러도 못 들어서 꾸지람을 듣게 되어요. 그러면 또 마음이 안 좋아요. 어떻게 해야 하지요?
A.
안녕하세요. 마음정원의 정원지기 심원(心園) 선생님입니다. 정말 고민이 많았겠군요. 우선 왜, 언제부터 이런 생각들로 힘들게 되었는지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을 잘 관찰해서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빨리, 잘 해결할 수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불안, 두려움 등의 부정적인 생각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감정인데 이러한 감정이 습관이 되어 불필요한 상황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요. 이 점을 역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이고 즐거운 생각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좋은 생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대체하는 연습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면, 한 줄 감사일기를 쓰는 거예요. 연구에 따르면 감사의 마음이 뇌를 밝게 만들어 준다고 해요. 둘째, 매일 거울을 보고 웃음 짓는 시간을 갖는 겁니다. 한 실험에서 슬픈 영화를 볼 때 입에 볼펜을 물게 했는데 입꼬리가 올라가니 뇌는 웃는 것으로 착각해서 행복 호르몬이 나왔대요.
근육의 움직임에 대한 뇌의 반응을 이용해서 뇌를 즐겁게 훈련 시키는 것이지요. 셋째,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해보는 것입니다. 무언가에 몰입하며 몸을 움직이는 일은 마음을 정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도 명상을 하거나 신나는 음악을 듣거나 재미있는 가사의 노래를 불러 보는 것도 좋아요.
친구가 자신의 단점에만 초점을 맞추어 보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어요. 감정과 성향은 양면 색종이와 같아서 친구가 생각하는 단점은 강점의 다른 면일 수 있답니다.
한 경전에 실린 우화를 소개할게요. 화려한 제 뿔만 사랑하고 잘못 생긴 제 다리는 미워하던 사슴이 포수에게 쫓기어 숲속을 헤쳐 나오게 됐대요. 이때 생각해 보니, 자신을 살려 준 것은 못생겼으나 잘 뛰어준 다리였고 저를 죽일 뻔한 것은 화려하되 눈에 잘 띄는 뿔이었다는 거예요.
우리 친구가 생각하는 단점의 다른 쪽에 있는 장점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하는 훈련을 통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계속 응원할게요.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