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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배워요!] 유비와 제갈량의 만남을 뜻하는 사자성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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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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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가 어지러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필요했어요. 관우와 장비처럼 힘이 센 사람만큼이나, 군사작전을 짤 수 있는 머리 좋은 인재도 꼭 필요했죠. 유비는 제갈량이 매우 뛰어난 책사란 이야기를 듣고 제갈량을 3번이나 찾아간 끝에 겨우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갈량은 유비를 따라 세상에 나오면서 천하삼분지계를 내놓아요. 이미 위촉오 중 하나인 촉나라를 생각하고 있었던 건데요. 제갈량은 “북쪽은 조조가 버티고 있고, 동쪽 오나라는 큰 강이 있어 차지하기 어려우니 서쪽에 촉나라를 세워 때를 기다리십시오”라고 말하니, 유비는 “과연 탁월한 계책입니다. 선생 이야기를 들으니 속이 후련하고 장님이 눈을 떠 밝은 세상을 보는 듯합니다”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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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 제갈량을 굳게 믿으며 먹고 자는 일을 같이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어요. 하지만 의형제인 관우와 장비는 이를 몹시 못마땅하게 여겨 유비에게 “제갈량은 아직 젊은 애송이에 불과합니다. 형님께서 고개를 숙이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유비는 아우들을 나무라며 “그런 말 말게나. 내가 제갈량을 얻음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얻음’이나 마찬가지라네”라고 대답해요. 이후 조조군이 쳐들어오자 장비는 유비가 한 말을 비꼬며 “형님, 걱정할 게 뭐 있습니까? 저기 물한테 나서서 막으라 하면 되지 않겠소?”하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제갈량의 눈부신 활약으로 유비는 삼국 중 하나인 촉나라를 세우게 된답니다. ‘수어지교(水 물 , 魚 물고기 , 之 갈 , 交 사귈 )’라는 사자성어는 유비와 제갈량의 관계를 표현하는 것에서 비롯됐어요. 말 그대로 풀이하면 ‘물과 물고기의 사귐’이고, ‘물 만난 물고기’라는 표현으로도 자주 쓰인답니다. 아주 가까워 떨어질 수 없는 친구 사이, 임금과 신하의 두터운 사귐, 혹은 부부 사이의 친밀함을 표현하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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