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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호령하는 K웹툰, 얼마나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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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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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전성시대, 글로벌 시장 선도

웹툰(Webtoon)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 중에도 웹툰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요. 웹툰이란 한 마디로 기존에 책을 넘기면서 보는 만화책이 아닌 모바일이나 PC, 태블릿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만화’를 가리킵니다. 


정확한 의미는 인터넷을 의미하는 ‘웹(Web)’과 만화를 뜻하는 ‘카툰(Cartoon)’의 합성어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단어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국형 만화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웹툰이란 말이 고유명사처럼 쓰이게 된 데에는 우리나라 웹툰의 인기가 그 만큼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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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제작된 ‘재벌집 막내아들’의 12월 18일 시청률은 24.9%를 기록, JTBC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랐습니다. (사진=네이버 웹툰)



일명 ‘K-웹툰’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웹툰은 수년째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높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미 만화 강국 일본을 비롯해, 미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포루투갈, 프랑스,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며 가시적인 성과를 넘어 한류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죠. 수출규모는 매년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고, 후발주자들과의 격차 역시 쉽사리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만화 시장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아이즈너상을 우리나라 웹툰인 ‘로어 올림푸스’가 수상하는가 하면 ‘스위트홈’, ‘지옥’, ‘승리호’, ‘유미의 세포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은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돼 높은 인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웹툰은 만화뿐만 아니라, 콘텐츠로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산업으로서의 입지까지 공고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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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형태 전개방식과 매력적인 스트리로 큰 인기를 얻은 웹툰 ‘이태원 클라쓰’. (사진=카카오 웹툰)


📖웹툰 시장, 꾸준한 상승곡선

우리나라 웹툰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툰 시장은 2020년 6,400억 원에서 2021년 1조 538억 원으로 ‘1조 시장’을 돌파했고, 높은 잠재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기록을 갱신해 나가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함께 K웹툰을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 중 한 곳인 네이버의 경우, 올해 2분기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 매출이 지난해 대비 무려 113.8% 증가하였습니다. 2004년 6월 처음 선보인 ‘네이버 웹툰’은 2017년 341억 원에서 2021년 말 기준 1조 500억 원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죠.


2022년 3월 기준으로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는 1억 8,000만 명에 달하며, 전 세계 10가지 언어로 서비스 중입니다. 2003년 3월 ‘만화속세상’으로 웹툰 플랫폼을 오픈한 다음(카카오) 역시  유사한 성공 궤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연 3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 웹툰 작가들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2차 창작물 등 지적재산권을 통해 연간 수십억 원 이상 벌어들인 작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웹툰 작가 지망생들도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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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기반 드라마인 ‘지금 우리 학교는’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사진=네이버 웹툰)


실제로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표한 ‘2021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장래 직업으로 웹툰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초등학생이 전체 조사대상 중 약 2.5%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순위는 11위입니다(1위 운동선수, 2위 의사, 3위 교사, 4위 크리에이터, 5위 경찰관). 웹툰의 인기와 더불어,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자신만의 스토리와 스타일로 웹툰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된 것이죠. 또한 콘텐츠에 대한 보상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콘텐츠 강국의 든든한 후원자 ‘세금’

지난 1998년, 일본문화 개방에 따라 우리나라 만화 시장은 심각한 타격을 받은 지 20여 년 만에 이뤄낸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 12월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태원 클라스’나 ‘나 혼자만 레벨업’ 등 한국의 웹툰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출판사들은 인쇄 기반의 만화를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00년 8월 처음 선보인 K웹툰이 플랫폼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전 세계 만화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만화 시장에서 추격자였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명실공히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자로 우뚝 선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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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외모지상주의’는 공개 4일 만에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사진=네이버 웹툰)



특히 웹툰과 웹소설은 단순히 만화나 소설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의 2차 저작물로 확대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중 K컨텐츠 중 ‘외모지상주의’, ‘금수저’, ‘지금 우리 학교는’, ‘재벌집 막내아들’ 등 IP 26편이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 방송영상콘텐츠만 올해 약 40여 편 이상이 제작돼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전 세계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중심에 선 K-웹툰, 그 성장세와 영향력의 이면에는 세금이 있었습니다. 나라에서는 창작만화 공모전을 개최하고, 만화 및 웹툰 특화 전문인력 육성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에서 만화중장기 사업계획을 통해 불법 웹툰 등에 대응하고 스토리 작가 육성, 만화 콘텐츠 다각화 지원, 웹툰 시니어 멘토링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년 문화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들을 개발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화대학을 통한 인력양성과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등도 모두 세금이 있기에 펼칠 수 있는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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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으로,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얻은 ‘유미의 세포들’. (사진=네이버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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