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주는 세금의 중요성을 담았어요!

  
Q. 제목을 ‘귀농 라이프’라고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제가 사는 충남 당진은 도농 복합시입니다. 큰 건물과 공장보다는 논과 밭이 더 많죠. 그런데 농사를 짓는 분들은 대부분 60~80대 노인분이십니다. 농촌을 위한 지원정책이 많다는 것을 알려 귀농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우리 농촌이 활기차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정했습니다.

Q. 2022 청소년 세금작품 공모전에서 초등학생 만화 부문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 소감은?

A. 일단 수상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기뻤습니다. 제 만화가 금상이라니 믿기지 않아서 수상자 명단을 몇 번이고 봤던 것 같습니다. 마음을 표현한다면 너무 기뻐서 온 동네 방송하고 싶었습니다(웃음). 또 동생도 함께 수상해서 더 기뻤습니다.

Q. 만화 스토리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A. 주변 분들의 의견도 많이 들었고요.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께 의견을 구했어요. 또 자료 조사를 위해 책과 다큐멘터리도 참조했죠.

Q. 만화를 구성함에 있어 철저한 자료 조사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조사는 어떻게 이뤄졌나요? 

A.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께서 마을 이장을 오랫동안 역임하셨습니다. 그래서 농촌지원 정책에 대해 많이 알고 계셔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농협에 다니는 아빠가 정부 지원으로 시행되는 농협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학교 관련해서는 친구와 선생님 도움도 받았고요.

 

Q. ‘세금=우리 농촌의 수호자’로 표현했는데요. 이러한 아이디어 구상은 어떻게 하게 됐나요?

A. 유튜브에서 농촌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농촌 마을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할아버지 댁에 가서 강아지와 산책할 때면 빈집도 군데군데 있고 젊은 분들은 별로 없고 대부분이 할아버지 할머니이십니다. 

농촌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더 늘어난다면 귀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농촌도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농촌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늘어나려면 세금이 꼭 필요한 만큼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것이 우리 농촌을 지켜내는 것임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Q. 만화에서 ‘귀농정책지원 사업’과 ‘무료 방과 후 수업’, ‘농가재부가환급제도’와 ‘폐비닐 무료 수거사업’ 등을 소개했는데요. 만화에 모두 녹여내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A. 제 머릿속에 있는 막연한 것을 스토리로 만들고 다시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어려웠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귀농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실 것 같은 부분과 농촌의 사계절을 일 순서에 맞춰서 풀어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Q. 끝부분에서 “성실한 세금납부는 우리 농촌을 지켜내는 또 다른 이름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밝게 웃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것이 인상적인데요. 마무리를 이렇게 구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마무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많이 생각하면서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성실한 세금 납부가 우리 농촌과 우리나라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싶어 다 함께 웃으면서 외치는 모습으로 구상했습니다.

Q. 만화를 구성하고 그리는 데 얼마나 걸렸나요?

A. 스토리 잡고 자료 조사하고 구상하는 데만 3주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포기했었어요. 그런데 도전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응원 덕분에 다시 그림을 그리고 마무리하는 데까지는 1주일 정도 더 걸렸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포기했었기 때문에 공모전 마감 직전에 겨우 제출했습니다(웃음).

Q. 세금을 주제로 한 만화를 그리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세금이라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들 표정이나 말풍선을 신경 써서 그리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Q. 만화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요?

A. 귀농을 고민하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학업과 집, 농사에 대한 지식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다양한 혜택으로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양한 혜택은 우리가 낸 세금으로 받을 수 있고, 다양한 혜택만큼 우리 농촌에 활기가 넘칠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습니다.